올리브영 물류 알바, 해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급여, 복장, 후기 등 완전 정리)

 

2024년 겨울, 저는 생애 처음으로 **‘물류 알바’**라는 걸 해봤습니다.
공교롭게도 그게 바로 **‘올리브영 물류센터 단기 알바’**였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김포 물류센터였고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화장품 브랜드니까 그래도 깔끔하겠지, 여자도 많을 것 같고,
다른 물류 알바처럼 죽을 맛은 아니겠지, 하는 기대 섞인 마음이었죠.

하지만 동시에,
“그래도 물류면 물건 나르고, 서서 하고, 땀 뻘뻘 나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도 아주 솔직하게 있었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아마 저와 같은 생각 중일 겁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일해보고 느꼈던 모든 것을 여기에 적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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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물류 알바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걸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바로 이거죠.
“무슨 일을 하는지, 그게 나도 할 수 있는 일인지”
저도 처음 지원할 땐, 이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력은 좀 필요하지만, 진짜 쿠팡이나 마켓컬리 물류 알바에 비하면 훨씬 편합니다.

제가 했던 업무는 다음과 같아요:

• 큰 카트에 상품 박스를 담아 이동
• 매장별로 분류되어 있는 랙(Rack)에 상품 정리
• 상품에 붙은 바코드를 찍어서 출고 확인
• 포장 전에 누락된 물건 확인하고 스티커 붙이기
• 박스 테이핑

물건들이 대부분 화장품이라 그런지 무겁지 않고 깨끗한 분위기였어요.
특히 여성 알바생들이 꽤 많아서, 현장 분위기도 비교적 차분하고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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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는 솔직히 만족스러웠을까?”

돈 얘기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죠.
사실 이 알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단기 고수익 가능성" 때문이었어요.

제가 했던 2024년 당시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시급: 9,860원 (기본) + 주휴수당 포함해서 11,000~11,500원 수준
• 일급: 8시간 근무 기준 약 88,000원 ~ 95,000원
• 주급/익일 정산 가능 (대행사에 따라 다름)

실제로 저는 월~금 풀타임으로 근무했더니, 한 주에 약 43만원 정도를 벌었고요.
대학생으로서는 꽤 괜찮은 주급이었어요.

💡 Tip: 연장근무 시에는 시급 1.5배 적용되니까,
체력이 된다면 일부러 연장 신청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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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은 어떻게? 버스 있나요?”

서울 사는 사람 입장에서, 김포나 군포 같은 지역까지 출근하려면
교통 문제는 정말 중요해요.

다행히 올리브영 물류 알바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출퇴근이 꽤 편리한 편이에요.

제가 다녔던 김포센터는
고촌역, 김포공항역, 부천역, 송정역, 마곡역 등에서
아침에 픽업하고, 저녁엔 다시 데려다주는 셔틀이 있었어요.

셔틀은 출근시간 기준으로 출발 40분 전에 도착해서 정차해 있고,
운전기사님이 대행사 명단으로 체크해주십니다.
내리면 바로 입구로 들어가서 출석 체크 → 작업복 입고 → 바로 근무 들어가는 시스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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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편하게 입고 가도 되나요?”

복장도 은근히 헷갈리죠.
물류 알바라고 하면 뭔가 조끼나 안전모 써야 할 것 같고...

하지만 올리브영 물류센터는 분위기가 꽤 자유롭습니다.

제가 입었던 복장은 아래와 같아요:

• 상의: 후드티, 얇은 기모 맨투맨
• 하의: 조거팬츠
• 신발: 운동화 (반드시 미끄럼 방지)
• 마스크: 제공되기도 하지만 본인 준비가 안전
• 모자: 장발인 경우 착용 필수

특이사항은, 반바지, 치마, 슬리퍼 등은 출입 불가입니다.
작업 특성상 안전이 중요하니까요.

겨울엔 내부도 살짝 쌀쌀할 수 있으니 기모 내복+조끼 조합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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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주나요? 점심시간 어떻게 되나요?”

물류센터에서 밥은 정말 중요한 문제죠.
아무리 편의점 음식 좋아해도, 매일 먹긴 힘드니까요.

올리브영 물류센터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신 매점이 따로 있어서 도시락 구매가 가능했어요.

또 어떤 날은 도시락을 싸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점심시간엔 휴게실에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시간내용

점심시간	12:00 ~ 13:00 (1시간)
휴게시간	오전/오후 각 15분 제공
휴게실	정수기, 자판기, 전자렌지, 테이블 구비

개인적으로는 컵밥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 걸 추천드려요.
매점 도시락은 가격이 조금 높고, 매번 사먹긴 부담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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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경험해본 솔직한 후기”

제가 일했던 기간은 딱 2주, 평일 10일 정도였어요.
그 짧은 기간 동안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써볼게요.

✅ 좋았던 점

• 다른 물류 알바보다 화장품이라 깨끗하고 냄새 안 남
• 업무 강도 중간 수준: 힘들진 않은데 몸은 쓰는 일
• 여자도 충분히 가능
• 생각보다 직원/관리자분들이 친절
• 셔틀버스로 출퇴근 부담 없음
• 급여가 주급으로 들어와서 돈 버는 실감 확실히 남

❌ 아쉬웠던 점

• 반복 작업이 많아서 지루함
• 하루 종일 서 있으니 다리 피로감 있음
• 겨울엔 실내가 약간 추움 (두꺼운 옷 필수)
•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점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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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물류 알바,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단기 고수익이 필요한 대학생, 휴학생
• 여자 알바생이 많은 환경이 더 편한 분
• 반복 작업 잘 버티는 분
• 지하철/버스 출퇴근에 익숙한 분
• 야간 알바는 부담스럽지만 주간은 할 수 있는 분

반면 아래 분들에겐 조금 힘들 수 있어요:

• 허리나 다리에 관절 질환이 있는 분
• 단순반복이 극도로 지루하게 느껴지는 분
• 장기간 근무를 원하는 분 (단기 채용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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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한 번쯤은 해볼만한 알바, 확실히 맞습니다

저는 솔직히 올리브영 물류 알바를 하고 나서 물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어요.
'힘들고 더러운 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덜 힘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짧은 시간 안에 꽤 괜찮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출퇴근이 셔틀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혹시 지금
"진짜 해볼만한 단기 알바 뭐가 있을까?"
"여자도 할 수 있는 물류 알바 없을까?"
"주급으로 바로 돈 들어오는 알바 없나?"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면,
올리브영 물류 알바 한 번쯤 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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